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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기사

2024년 1회차 정보보안기사 필기, 실기 동차합격 후기 | 알기사, 공부방법, 공부 기간

드디어 결과가 나왔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무조건 동차합격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서 여기서 떨어지면 다음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싶었다 그냥 생각조차 하기 싫었음ㅡㅡ
 
아무튼 결과는
 


 
생각보다 엄청 널널하게 합격했다ㅋㅋ 이렇게 점수를 후하게 주실줄은 몰랐다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실기를 복기해보면

단답형은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쉽게 나왔다  기본서와 기출 교재를 풀어봤다면 충분히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는데 보기까지 줘서 거져주네 싶었다
 
근데 서술형으로 넘어가자 마자 첫번째 문제부터 처음 보는 개념이 나왔다 무슨 산출물 4가지를 작성하는 문제였는데 이건 실기 책에도 없었고 기출에서도 본 적 없었지만 1점이라도 받을라고 소설을 썼다 근데 점수는 못받았을듯
 
나머지 서술형은 그래도 무난했다

Ping으로 브로드캐스트 탐지하는 방법 -> 기출에도 나왔던 문제

IDS의 역할 4가지 ->  1. 로그를 남긴다, 2. 악성 행위를 탐지한다 이런 식으로 쓰고 뒤에 설명을 덧붙였다.
예를 들어서 로그를 남긴다. 이를 통해 공격 로그를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그냥 답만 쓰기 보다는 최대한 점수를 끌어모으자라는 생각으로 설명을 덧붙여가면서 썼다
 
실무형 arp 리다이렉트 공격 문제도 기출에서 자주 봤던 문제였음

가채점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온거보면 너무 보수적으로 채점했나보다
 
 
아무튼 이런 얘기보다는 공부방법이 더 도움이 될 거같으니 실기 공부 방법을 작성해보겠다
 
먼저 나는 컴퓨터 공학과 복수전공을 했고 보안 쪽으로 진로를 잡고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정도 CS 지식은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특히 웹 해킹 쪽은 개념이 거의 잡혀있었다
 
필기와 실기는 모두 '알기사' 책으로 공부했다

 
(실기 책은 2024년 버전이 늦게 나와서 그냥 2023년 책 사서 공부했는데 인강 들으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음)
 
필기는 기본서랑 기출 1200제 둘 다 2번씩 돌리고 많이 틀렸던 파트만 한 번씩 더 봤다
 
마지막 법쪽은 양이 너무 많아서 한 번씩만 훑었다

시험 볼때 처음 보는 개념들이 꽤 많이 나왔어서 필기도 벼락치기 보다는 그냥 확실하게 준비하는게 나을듯 싶다 어차피 실기 범위랑도 겹치는 내용들이 많아서 실기 공부할 때 시간 단축이 꽤 된다
 
 
그리고 는 약 30일 가량 준비했다

 
알기사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고 선택한 이유는 그냥 제일 유명하니까 다들 듣는 데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근데 결제하려고 보니까 총 강의수가 148강..? 이걸 언제 다듣지 싶었지만 또 하면 하게 돼있다 
 
인강은 하루에 10강 정도씩 들었다 초반에는 5강씩 듣다가 이 속도면 시험날까지 인강만 듣겠구나 싶어서 그냥 팍팍 들어버리고 해치웠다 
 
그리고 기본서를 무한 반복했다 계속 읽으면서 이해하고 기출 문제 풀고, 문제 풀다가 특히 많이 틀리는 부분은 다시 기본서 읽고 정리하고 다시 문제 풀어보고... 실기 준비하는 동안은 기본서를 붙잡고 살았다

준비할 때 기본서만으로는 시험을 커버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한 걸로 봐서 충분히 커버칠 수 있다

(이 외 따로 공부하거나 찾아본 자료는 없음)
 
출 풀때는 문제를 읽고 키워드를 생각해 낸 다음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을 쭉 적어본 후 답안지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키워드가 맞는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결과적으로 기본서 5회독 정도 했고 기출은 보통 2번, 헷갈리는 파트는 3 - 4번 돌렸다
 
법규 파트는 막판 1주일 동안 진짜 달달 외웠는데 법 문제가 하나도 안나옴 ㅜ 억울했다


 
범위도 많고 개념도 어렵고 여러모로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한 번에 털어내서 다행이다 
 
악명 높은 정보보안기사지만 이 글을 본 모두에게 찍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다들 기운 받아가세용